# 스페인 고속열차 추돌 참사 최소 64명 사망…"한국인 6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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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정 발생 시기: 2026년 10월
> 마지막 수정: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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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2026년 10월 28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남쪽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 마드리드-세비야 고속철도 구간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열차 두 대가 추돌해 최소 64명이 숨졌다.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Iryo) 열차와 국영 렌페(Renfe) AVE 열차가 부딪쳤고, 객차 여러 칸이 선로를 벗어나 둑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두 열차에는 모두 54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열차에는 한국인도 탑승해 있었다. 한국 언론은 한국인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고, 일부 보도에서는 9명이라고도 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1월 안달루시아주 코르도바 인근에서 열차 충돌 참사로 46명이 숨진 지 9개월 만에 또 대형 철도 사고가 났다. 이 때문에 철도 유지보수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 사고 발생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카스티야라만차 광역자치주 톨레도 지역 우르다 인근,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스페인 인프라바에(Infobae)는 충돌 시각을 오전 8시 54분쯤, 장소를 마드리드-세비야 노선 118㎞ 지점으로 전했다. 카스티야라만차 광역자치주 대변인은 국영 TVE 방송에서 두 열차가 모두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가던 중이었고, 한 대가 다른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선로에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바에는 최대 4량이 탈선해 둑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고, 연합뉴스TV는 객차 2량이 비탈길로 굴러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충격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렌페 열차에 타고 있던 헤수스 헤로니모(54)는 엘파이스에 "사람들이 기차에서 내동댕이쳐졌다"고 말했다. YTN은 한 탑승객이 "순식간에 큰 충돌과 함께 모든 게 뒤집혔고,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나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TV에 소개된 다른 탑승객은 "갑자기 기차가 뒤에서 우리를 들이받았다"며 "기차가 왼쪽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았고 우리는 모두 뒤로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외신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도 객차 여러 칸이 철로를 벗어나 넘어져 있고 차체 상당 부분이 파손된 모습이 확인된다. 철도 인프라 관리업체 ADIF는 후미 추돌 직후 마드리드-안달루시아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 피해 집계와 구조 작업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나며 계속 바뀌었다. 스페인 매체는 처음에 사망자 50명, 부상자 179명이라고 전했고, 한 유튜브 영상(EL ESPAÑOL)도 제목에서 "최소 50명 사망"이라고 했다. 인프라바에 속보에는 초기 정보로 "최소 68명 사망"이라는 표현이 올랐고, 같은 속보의 요약에는 사망자가 64명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밀리아노 가르시아파헤 카스티야라만차 주지사는 "64명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 수는 분명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는 파손이 가장 심한 객차 2량에서 생존자를 찾는 데 집중했고,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났다. 모니카 가르시아 보건장관은 TVE에 "고속 충돌이어서 참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고, 우르다의 마누엘 갈란 시장은 마을 체육관에 승객들을 수용할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TVE에 말했다. 탑승 인원은 렌페 열차 397명, 이리오 열차 147명으로 모두 544명이었다.

## 한국인 피해

사고 열차에 한국인 6명이 탑승해 있었고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수석 주스페인 대사는 연합뉴스에 영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임 대사는 YTN에 "사고 현장이 도시에서 떨어져 있어 스페인 구조 당국이 부상자를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고, 경상자는 우르다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고, 국민의 병원 치료와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사를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원 수는 보도마다 달랐다. 연합뉴스TV는 외교부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인 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는 설명은 있었지만, 두 숫자의 차이에 대한 설명은 보도 시점까지 나오지 않았다.

## 각국의 반응과 정치적 파장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사고 직후 엑스(X)에 "톨레도에서 발생한 심각한 기차 사고에 충격받았다"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와 연대, 지원의 뜻을 전했다. 이후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희생자와 유족이며 최대한 많은 생존자를 찾고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마드리드 주정부와 엑스트레마두라 주정부도 각각 사흘간 공식 애도를 선포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깊은 슬픔과 근심을 느낀다"는 성명을 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늘, 유럽이 여러분과 함께 애도한다"고 했다. 영국·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정상 등 유럽 각국 지도자들도 위로를 전했다.

사고는 조기 총선을 앞둔 시점에 터졌다. 산체스 총리와 제1야당 국민당 지도부는 선거 유세 일정을 연기했고, 연합뉴스TV는 총리가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축구협회도 이날 예정된 코파델레이 24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1월 코르도바 사고 이후 철도 유지보수 투자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잇달았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고가 조기 총선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고 짚었다.

## 사고 원인을 둘러싼 설명

정확한 사고 경위는 보도 시점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인프라바에도 속보 초반에는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고, 파울라 피뉴 EU 대변인은 "지금은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도 이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 설명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BC와 엘파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뒤따르던 렌페 AVE 열차에 앞서 있던 이리오 열차에 관한 신호가 전달되지 않은 인적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리오 열차가 신호 문제로 ADIF의 지시에 따라 정차 중일 때 다른 고속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인프라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오스카르 푸엔테가 마드리드 아토차 관제센터의 "잘못된 결정"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결정이 정지 신호가 켜져 있는데도 AVE가 계속 진행하도록 허용했다는 취지다. 이 설명대로라면 앞 열차가 정차한 구간에 뒤 열차가 들어서도록 관제 단계에서 길이 열렸고, 이것이 후미 추돌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 진위 논란

핵심 쟁점은 이 참사의 원인을 관제센터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개별 오류로 볼지, 신호 체계와 철도 관리 구조의 문제까지 포함해 볼지다. 다만 두 설명이 서로 배타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보도 시점까지 공식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 관제의 인적 오류라는 쪽

이쪽은 푸엔테의 발언과 현지 언론 보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을 내세운다. 푸엔테가 아토차 관제센터의 잘못된 결정을 직접 거론했고, 그 결정 때문에 AVE가 정지 신호에도 전진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ABC와 엘파이스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뒤 열차에 앞 열차에 관한 신호가 전달되지 않은 인적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신호·구조적 문제까지 봐야 한다는 쪽

반대쪽은 한두 사람의 실수로 정리하기에는 이르다고 맞선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리오 열차가 신호 문제로 정차 중이었다고 전했다. 신호 문제가 먼저 있었다면 관제 판단은 그 뒤에 이어진 하나의 단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46명이 숨진 코르도바 참사 9개월 만에 일어났고, 당시에도 유지보수 투자 부족이 지적됐다. EU 대변인도 지금은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고 했다.

아직 어느 쪽이 맞는지 가릴 만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신호 문제와 관제 판단 오류가 겹쳤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 여담

-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페인은 총연장 3천900㎞가 넘는 유럽 최대 고속철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다.
- 연합뉴스는 2013년 열차 탈선 사고에서도 약 80명이 숨졌다고 짚었다.

## 출처

- YTN, [「스페인 고속열차 추돌 참사 최소 64명 사망..."한국인 6명 경상"」](https://v.daum.net/v/20261028230414434) (2026-10-28)
- 연합뉴스, [「스페인 중부서 고속열차 충돌로 64명 사망…한국인 6명 경상(종합3보)」](https://www.yna.co.kr/view/AKR20261028182454085?input=1195m) (2026-10-28)
- 연합뉴스TV, [「스페인서 고속열차 추돌 참사…한국인 9명 경상」](http://www.yonhapnewstv.co.kr/news/MYH20261028225322dl4) (2026-10-28)
- Infobae, [「Accidente de trenes en Toledo, en directo: al menos 68 muertos tras el choque entre un Iryo y un AVE en la línea de Madrid-Andalucía」](https://www.infobae.com/espana/2026/10/28/en-directo-accidente-ferroviario-en-toledo-numerosos-heridos-tras-el-choque-de-dos-trenes-en-la-linea-madrid-andalucia/) (2026-10-28)
- YouTube EL ESPAÑOL, [「Al menos 50 muertos tras el choque de un AVE con un Iryo」](https://www.youtube.com/watch?v=OblfLVJPg2I)

## 확인된 사실

- 2026년 10월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무렵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추돌했다. (YTN, 연합뉴스, 연합뉴스TV, Infobae 공통)
- 같은 방향으로 마드리드에서 세비야·안달루시아 쪽으로 달리던 열차 한 대가 앞선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았고,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YTN, 연합뉴스, 연합뉴스TV, Infobae 공통)
- 사고 열차는 민영 이리오(Iryo) 열차와 국영 렌페(Renfe) AVE 열차다. (연합뉴스, Infobae 확인, 연합뉴스TV는 해시태그로만 언급)
- 두 열차에는 모두 544명이 타고 있었다. (YTN, 연합뉴스, Infobae 공통; 연합뉴스TV는 '540여 명')
- 사망자는 64명으로 집계됐고 수십 명이 다쳤다. 구조 당국은 파손이 가장 심한 객차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어서 사망자가 늘 수 있다. (YTN, 연합뉴스, Infobae 공통)
- 사고 여파로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를 잇는 고속철 운행이 중단됐다. (YTN, 연합뉴스, 연합뉴스TV, Infobae 공통)
- 한국인 승객이 사고 열차에 타고 있었고 모두 경상이다. 주스페인 대사관은 영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YTN, 연합뉴스, 연합뉴스TV 공통)
-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사고에 충격받았다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했다. (YTN, 연합뉴스 공통)
- 산체스 총리는 사고 후 공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했다. 연합뉴스는 총선 유세 일정 연기, 연합뉴스TV는 공식 일정 취소, Infobae는 3일간 국가 애도 선포를 전했다.
- 스페인에서는 올해 1월 고속열차 사고로 46명이 숨졌다. 코르도바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마주 오던 열차와 충돌한 사고다. (YTN, 연합뉴스, 연합뉴스TV 공통)
-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며, 사고 직후에는 인적 오류·관제 판단 문제가 거론됐다. (연합뉴스, Infobae 공통)

## 쟁점

- 한국인 피해자 수가 다르다. YTN과 연합뉴스는 6명 경상, 연합뉴스TV는 외교부 당국자를 인용해 9명 부상이라고 했다.
- 사망자 수가 보도 시점과 매체에 따라 다르다. YTN, 연합뉴스, Infobae 본문은 64명이다. Infobae 제목과 첫 단락은 68명 이상이라고 했고, 한 유튜브 영상(EL ESPAÑOL)은 '최소 50명 사망'이라 했다. 연합뉴스는 앞서 스페인 매체가 사망 50명, 부상 179명으로 전했다고 적었다. Infobae는 한때 최소 10명 사망이라고도 썼다. 시간이 지나며 집계가 갱신된 것으로 보인다.
- 사고 시각이 다르다. YTN과 연합뉴스는 오전 9시께, Infobae는 오전 8시 54분 무렵이라고 했다.
- 탈선 규모 표현이 다르다. 연합뉴스TV는 객차 2량이 비탈로 굴러떨어졌다고 했고, Infobae는 최대 4량이 탈선해 둑 아래로 떨어졌다고 했다.
- 사고 위치 표현이 다르다. 연합뉴스는 마드리드 남쪽 약 120㎞ 우르다 인근, Infobae는 예베네스와 우르다 사이 마드리드-세비야 선 118km 지점이라고 했다. 크게 모순되지는 않는다.
- 원인 설명이 조금 다르다. 연합뉴스는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뒤차에 앞 열차 신호를 보내지 않은 인적 오류라고 했다. Infobae는 óscar Puente 장관이 아토차 관제센터의 잘못된 결정으로 AVE가 적신호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설명 모두 공식 조사 결과는 아니다.
